[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화의료원(문병인 의료원장)은 내년 2월 강서구 마곡지구에 개원 예정인 이대서울병원의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GE헬스케어코리아(프란시스 반 패리스 대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새로운 개념의 환자중심 병원을 표방하며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상급병실료를 받지 않는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병실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이대서울병원은 감염관리에 취약한 국내 병원 진료 시스템 개선은 물론 의료문화 자체를 바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를 받으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의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GE헬스케어의 ‘임상통합상황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임상통합상황실은 병원 내 환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중앙에서 환자 감시 장치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응급 상황 시 환자 처치에 필요한 대응시간을 최적화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여러 환자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진단과 치료 효율을 높여 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중증환자들을 위한 감염관리나 중환자실 및 응급 중환자 관리 구역에서 응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상태에 대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이상 상태가 의료진에게 빠르게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임상통합상황실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프란시스 반 패리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는 “지난 1887년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 여성병원으로서 섬김과 나눔 정신으로 당시 사회적 차별로 진료 소외 계층에 있었던 여성 치료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성장해 온 이화의료원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GE헬스케어가 보유한 병원 운영의 효율 증대 및 치료 품질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병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이대서울병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선도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병인(왼쪽) 이화의료원장과 프란시스 반 패리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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