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은 전주대비 4.7%포인트 오른 64.3%(매우 찬성 40.5%, 찬성하는 편 23.8%)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1.1%포인트 내린 27.6%(매우 반대 16.5%, 반대하는 편 11.1%였다. ‘잘모름’은 3.6%포인트 내린 8.1%.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린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여전히 반대 응답이 대다수인 보수층에서도 전주대비 찬성 응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야 지지층별로는 전주와 동일하게 찬반이 분명하게 맞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찬성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찬성 응답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 30대(찬성 76.7% vs 반대 17.6%)와 40대(74.9% vs 18.9%), 20대(69.5% vs 20.3%), 50대(63.3% vs 28.9%) 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찬성 44.0% vs 반대 45.8%)에서는 찬반 양론이 박빙으로 맞섰지만, 역시 지난주에 비해 상당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4.1%p, 1차 39.9% → 2차 44.0%)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90.9% vs 반대 6.2%), 정의당(75.0% vs 25.0%), 평화당(54.3% vs 45.7%)지지층과 무당층(37.7% vs 24.0%)에서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
국당(8.8% vs 85.2%)과 바른미래당(41.2% vs 50.9%)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한 것으로 나타났다(+10.7%p, 1차 26.2% → 2차 36.9%).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018년 3월 28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06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