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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는데 대해 입당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홍 대표는 영입에 공을 들인 홍정욱 헤럴드 회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안대희 대법관이 줄줄이 고사하고 나서며 인물난을 겪고 있다.
홍 대표는 경남지사·부산시장 출마를 고사한 안대희 대법관에 대해선 “선당후사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다만 “안대희 대법관은 이미 정치판에 있었는데, 지방선거에 총력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선당후사해야 한다”며 “당에서 요청하는 그 선거에 나가는 것이 맞지, 땅짚고 헤엄치기 선거에 나가는 것은 선당후사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서는 “지금은 시간이 많으니 추스르고 난 뒤에 만나서 얘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완구, 안대희, 홍정욱 등의 카드가 살아있느냐는 질문엔 “일부는 살아있고, 일부는 본인의사를 존중한다”며 “어차피 내년 선거는 총동원 체제로 갈 수 밖에 없기때문에 인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경선을, 나머지 지역은 전략공천 입장을 밝힌 홍 대표는 “내년에 변수가 많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6월 선거 이전에 전국을 뒤흔들 변수가 많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그는 당대표 취임후 반년간 목표로 한 것을 다 이뤘냐는 질문에 “90%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일정은 어려웠지만, 순조롭게 다 했다”며 가장 어려웠던 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