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유선수익 부진…성장 정체될 것-신한

  • 등록 2017-02-02 오전 10:01:36

    수정 2017-02-02 오전 10:01:36

글로벌 주요 통신사의 지난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비교.(이미지=신한금융투자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KT(030200)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올해 평균판매가격(ARPU) 정체와 유선수익 하락세로 실적 개선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2263억원으로 15.3% 감소했다”며 “전분기대비 ‘아이폰7’ 등 단말기 판매 호조로 관련 비용이 증가해서 실적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ARPU는 3만6452원으로 같은기간 0.6% 감소했다. 마케팅비와 유선수익도 같은기간 각각 5.2%, 1.8% 줄어든 7025억원, 1조2500억원이다.

올해 예상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1조4800억원으로 정체가 점쳐졌다. 그는 “무선수익의 성장 정체로 올해 ARPU 성장률은 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선수익은 유선전화 매출 하락 지속과 기가인터넷 성장 속도 둔화로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인터넷과 인터넷(IP)TV 결합률은 이미 83%에 가까워 상승 여력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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