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은 이날 현판식에서 청년해외수출 전문가, 일명 ‘청년글로벌보부상’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을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한 후 나라별 해외수요를 파악, 현지 맞춤형으로 언어 및 상품 품목별 세일즈 기술 등의 교육을 실시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제품 수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내달 ‘청년희망종합상사 1차 청년글로벌보부상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은 재단내 설치되는 청년희망아카데미에서 실시된다. 아카데미에선 해외취업수요를 파악해 재학생 중심으로 언어, 기술 등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보건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동지역 등에 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언어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기존 정부사업은 대학 졸업(예정)자 중심의 단기 훈련 위주였으나 아카데미에선 재학생 해외취업을 위해 좀 더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단 점이 특징이다.
이날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서울 광화문우체국 건물 6층 재단에서 열린 현판식을 통해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신념으로 청년희망재단이 각계 각층의 호응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대표 재단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판식에는 이기권 고용부 장관,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의 임원진을 비롯해 박현주 미래에셋회장, 가수 효린, 김태우 등이 펀드 기부자 대표로, 송신근 기능한국인협회장 등이 멘토단 대표로, 이광구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수탁자 대표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