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모바일 시대 패션산업 선도하겠다"

2014 윈터컬렉션 개최..SNS 연계 고객 참여 '인터랙티브 패션쇼'
허태수 사장 "디지털/모바일이 패션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
올해 모바일 취급액 8000억·패션 비중 41% 목표
  • 등록 2014-09-30 오전 10:47:53

    수정 2014-09-30 오후 12:10:2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GS샵(GS홈쇼핑(028150))이 디지털·모바일 시대의 패션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S샵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GS강서N타워에서 ‘2014 윈터컬렉션-리듬 오브 더 스타일(Rhythm of the Style)’열고 모바일 특화 상품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패션쇼 무대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모바일 시대에 맞춘 패션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GS샵의 이번 패션쇼에서 눈길을 끈 상품은 밀라노에서 직접 소싱한 패션 상품과 모바일·인터넷 전용 패션 브랜드들이었다. GS샵은 ‘허밍디바’ 등 기존 모바일·인터넷 전용 패션 브랜드 강화는 물론 유럽에서 직소싱한 패션상품을 모바일·인터넷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GS샵은 판매자의 일방적인 트렌드 제시가 아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방식의 ‘인터랙티브 패션쇼’를 진행했다. 고객들과 소통하고 향후 판매에도 고객 평가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먼저 패션쇼의 시간,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행사장과 고객을 SNS로 연계하는 인터랙티브 이벤트를 실시했다. GS샵은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통해 이번 윈터컬렉션에 출품된 다양한 가을·겨울(F/W) 트렌드를 소개하고 고객들이 직접 최고의 스타일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고객들은 행사장에 오지 않더라도 모바일과 SNS를 통해 유행 스타일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패션쇼장의 ‘인터렉티브 존’에서는 고객들의 투표 결과가 실시간으로 공유돼 신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미리 알아볼 수 있었다.

GS샵이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모바일 패션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는 것은 모바일 패션이 홈쇼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GS샵의 지난 2분기 모바일 비중은 전체 취급액의 18.9%까지 올랐다. 지난 5월에는 모바일 쇼핑이 PC 기반의 인터넷 쇼핑을 추월했으며 상반기 모바일 누적 취급액은 2855억원으로 작년 연간 모바일 취급액을 넘어섰다. 연초 6000억원이던 모바일 취급액 목표도 8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특히 GS샵의 모바일 취급액 중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41%로 가장 높은 만큼, 모바일에 특화된 패션상품과 판매방식으로 모바일 쇼핑에서 앞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허태수 GS샵사장은 “디지털과 모바일이 모든 비즈니스를 바꾸고 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TV홈쇼핑이 패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듯 향후 디지털·모바일이 대한민국 패션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말했다.

한편, GS샵은 홈쇼핑 패션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 및 해외 브랜드 발굴도 꾸준히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패션쇼에도 △손정완, 앤디앤뎁, 김서룡 등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과의 협업 브랜드 △모르간, 질리오띠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 △‘머스트비’와 같이오프라인 브랜드가 홈쇼핑을 겨냥해 출시한 TV홈쇼핑 브랜드들이 무대에 올라 올 가을·겨울 시즌 패션 트렌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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