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日제약사에 표적항암제 기술수출(상보)

프리즘파마에 wnt 신호전달 관련 기반기술 사용 허가
  • 등록 2014-09-02 오전 10:58:06

    수정 2014-09-02 오전 10:58:06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일본 바이오기업 프리즘파마와 표적항암제 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프리즘파마가 JW중외제약에 특허 사용의 대가로 계약금과 개발단계에 따른 단계별 기술수출료(마일스톤)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프리즘파마는 ‘Wnt’라는 신호전달경로를 타깃으로 한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인데, JW중외제약이 이에 대한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즘파마는 JW중외제약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표적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세계 최초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CWP231A를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원천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First-in-class) 분야에서 외국 기업으로부터 특허 기술 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제약사가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해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이 Wnt 신호전달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신약기술력에 대해 인정받게 됐다”면서 “자체 개발중인 후보물질(CWP291A)에 대한 기술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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