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어른들이 미안해” 합동분향소 끝없는 조문 행렬

분향소 설치 3일만에 5만명 '육박'
  • 등록 2014-04-25 오후 2:06:10

    수정 2014-04-25 오후 2:13:46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없이 이어지고 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지 사흘째를 맞는 25일 오후 1시30분 현재 4만9892명에 달하는 조문객들이 이곳을 찾아 고인들을 위로했다.

조문객들은 어린 학생들의 영정사진 앞에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합동분향소에는 이번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희생자 90명의 위패와 영정사진이 안치돼 있다.

조문행렬은 안산 합동분향소 뿐 아니라 남양주, 부천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분향소를 마련해 조문객들을 맞고 있으며 포털사이트에서도 온라인 분향소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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