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현장 감각으로 불황 넘자"..영업통 전면 배치(상보)

백화점 신임 사장에 영업본부장 출신 김영태 대표
현대홈쇼핑·현대 HCN에도 영업통 공동대표 배치
  • 등록 2013-12-11 오전 11:36:05

    수정 2013-12-11 오전 11:36:2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백화점이 장기 불황과 저성장 국면에 대한 돌파구로 현장 감각이 뛰어난 ‘영업통’을 전면에 배치했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11일 201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태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을 선임했다. 현대백화점 수장이 교체된 것은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왼쪽부터)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강대관 현대HCN 사장, 강찬석 현대홈쇼핑 부사장, 유정석 현대HCN 부사장, 오중희 기획조정본부 부사장
김영태 대표는 백화점 현장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패션상품사업부장과 대구점장, 신촌점장을 거쳐 지난해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김 대표는 오랫동안 패션, 의류 쪽의 영업을 담당하면서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실무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침체한 업계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과 현대HCN 역시 영업 전문가를 공동대표로 앉혔다. 현대홈쇼핑은 영업본부장이었던 강찬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기존 김인권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현대HCN 역시 영업전략본부장이었던 유정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강대관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바꿨다. 타 기업들이 각자 대표 체제를 택해 사업 부문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과 달리 기존 대표와 영업 전문가를 함께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주력점포에 영업통을 배치해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2015년 완공 예정인 판교 복합몰 전담에 황해연 전무을 배치하고 무역센터점과 울산점장을 교체하는 등 주력점포에 대한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기존 및 신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조직문화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발탁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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