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통과 시 (3월에 발표한)2.3%에서 0.3%포인트 올라간 2.6%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대외여건이 중립이라고 했을 때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 좀 더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이처럼 말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3월에 발표한 ‘201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말 전망했던 3.0%에서 2.3%로 0.7%포인트 하향했다. 추경의 성장률 제고 효과와 5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까지 반영되면 연간 2%중후반대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인 셈이다. 이에 따라 기재부가 이달 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 중후반대로 수정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 부총리는 김광림 의원이 내년도 경제 전망을 묻자 “4% 정도의 수준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대외적인 위험요인에 상당히 좌우되지만, 정책이 효과를 거둔다면 내년도에는 (정책)시차효과를 감안해 4% 내외성장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분기도 0.8%는 될 것”이라며 “2분기 0.8%라고 해서 높은 것은 아니지만 (전년)동기비로는 1.5%가 된다. 성장세를 0.8% 4번 하면 연간 3%가 넘어서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