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 사장 "킨들파이어는 저가품..신경 안 쓴다"

"우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가격인하 없을 듯
최지성 부회장 "AMOLED 이동, 순리대로 가는 것"
  • 등록 2012-02-20 오후 2:37:14

    수정 2012-02-21 오전 9:04:37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아마존 킨들파이어요? 신경 안 씁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전파진흥협회 정기총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파이어`가 판매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삼성전자(005930) `갤럭시탭`의 판매를 넘어섰지만, 신 사장은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다.   
신 사장은 "킨들파이어는 저가형 제품인데 반해 삼성전자는 저가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판매대수보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신 사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가형 제품을 따라잡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내리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판매 목표치(6000만대)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섰지만, 태블릿PC는 목표치(750만대)를 150만대나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패드에 이어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에 밀려 태블릿PC 3위로 추락했다.   등장과 함께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단숨에 14%의 점유율을 기록한 킨들파이어의 가격은 갤럭시탭의 3분의1 수준이다. 저가형 제품의 공습이 만만치 않다.   싼 가격을 내세운 반즈앤노블의 태블릿PC `누크` 역시 지난해 4분기 7%(192만대)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쫒아왔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무려 156%다.

신 사장은 "올해도 지난해만큼 잘 할 것"이라면서 "특히 태블릿PC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LCD 사업 분사와 관련해 "(LCD에서 AMOLED로 사업의 중심이 이동하는 것은) 순리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 LCD사업 분할..4월 `삼성디스플레이`로 새출발 ☞코스피, 2030선 등락..`철강·화학株 강세` ☞삼성전자, 아프리카에 태양광 LED 랜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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