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장 속에서 버크셔도 `죽쒔다`

상반기 하락률, 1990년 이래 `최악`
보험 사업부 매출 감소 `직격탄`
  • 등록 2008-07-02 오후 2:03:38

    수정 2008-07-02 오후 2:03:38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이렇게 떨어지다니 침체장(bear market)이 틀림없어!"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지난 해 말 이후 20% 가까이 떨어지며 1990년 이래 최악의 상반기를 맞았다고 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 워렌 버핏

1일(현지시간) 버크셔 주가는 전일대비 0.54% 하락, 12010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0일 이후 하락률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하락률 15%를 넘어선다. 지난해 12월11일 세운 52주래 최고치는 151650.00달러였다.

버크셔 주가는 지난 20년 중 17년간 상승했으며, 가장 최근엔 2002년 3.8% 떨어진 바 있다.

보험 사업부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가 하락에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버크셔 순익의 절반은 보험 사업부에서 올리고 있다. 
 
버핏은 지난 2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파티는 끝났다"면서 "우리를 포함해 보험 사업의 이익마진이 올해 심각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버핏 추종론자들은 오히려 이렇게 주가가 떨어졌을 때가 버크셔 주식 매입의 적기라고 말하고 있다.
 
헤지펀드 T2 파트너스의 휘트니 틸슨은 "금융주들이 떨어지면서 버핏에게 보유를 늘릴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버핏이 돈을 버는 곳은 약해지고 혼란스러운 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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