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회장 "韓-中, 석유제품 교역 확대해야"

전경련-중기련, 북경에서 ''제4차 한중재계회의'' 개최
강덕수 STX 회장 "한중, 각각 특화된 선종에 주력해야"
  • 등록 2008-04-29 오전 11:34:12

    수정 2008-04-29 오전 11:34:12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허동수 GS(078930)칼텍스 회장은 “관련 기업의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과잉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중 양국간 제품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동수 회장은 지난 29일 중국 북경에서 한중 양국의 고위급 경제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차 한중재계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한중 양국이 석유제품규격을 유연하게 운영한다면 석유제품수급을 원활히 할 수 있음은 물론, 긴급 상황 발생시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가능케 하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 양국이 전략적 제휴, 공동투자, 합작기업 설립 등을 통해 자원개발 분야를 비롯한 에너지 산업 전반에 있어 상호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효율적 에너지 사용 노하우 공유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한중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덕수 STX(011810)그룹 회장은 이날 한중 양국은 각각 특화된 선종에 주력하고 상호 전략시장에 집중, 출혈경쟁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은 GAS선, 초대형컨테이너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고, 중국은 Tanker, 벌크선 등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한중 양국간 역할분담으로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 경제계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의 대한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세계적인 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의 약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은 그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 한국은 법인세 인하, 기업 규제 철폐, 노사관계 선진화, 외국인 생활환경의 개선 등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고 있는 만큼, 중국기업의 한국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전경련 조석래 회장,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STX그룹 강덕수 회장, 삼성전자(005930) 이윤우 부회장, LG상사(001120) 구본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중기련 왕쫑위 회장, 주지민 쇼우깡총공사 회장, 푸청위 중국해양석유총공사 사장, 왕지밍 SINOPEC 고문, 왕용지엔 북경연산석유화공유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이 1450억 달러에 달했는데, 현재 추세대로라면 당초 목표로 했던 '2012년 2000억 달러' 목표를 1-2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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