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농구선수들의 움직임을 즐길 수 있는 EA(일렉트로닉아츠)의 인기 농구 게임 NBA스트리트가 온라인게임으로 선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EA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NBA스트리트 온라인` 공개 발표회를 열었다. NBA 스트리트 시리즈는 3대 3 길거리농구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지난 2001년 발매돼 큰 인기를 모은 콘솔게임이다.
NBA스트리트 온라인(사진)은 이를 온라인화한 게임으로, 네오위즈게임즈와 EA의 2번째 공동 개발작이다. 양사는 지난 2006년 손을 잡고 축구게임 FIFA온라인을 공동개발해 인기게임 대열에 올려놨다.
네오위즈게임즈와 EA는 이달 28일 NBA스트리트 온라인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5월27일 각각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
NBA스트리트 온라인은 다양하고 현란한 농구 기술을 이용자가 즐길 수 있지만, 조작은 간단하다는 것이 네오위즈게임즈 설명이다.
◇ 화려한 기술, 쉬운 조작
키보드의 방향키로 방향조작을 하면 된다. A키는 트릭 공격과 스틸 수비, S키는 패스 공격과 플레이 캐릭터 교체 수비, W키는 특수 트릭과 게임브레이커 발동을 조작할 수 있다.
게임브레이커는 게임 역전을 가능케하는 게임 시스템으로 트릭이나 블로킹을 성공하거나 앨리웁덩크 등 묘기성 슛을 성공시켜 브레이커 게이지를 채우면 발동할 수 있다. NBA스트리트 온라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L키와 K키는 덩크슛을 할 수 있다. L은 앨리웁 덩크, K는 점프오프덩크로 페인트 기술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방향키와 6개의 키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으며, 향후 FIFA온라인 시리즈처럼 게임패드도 대응돼 콘솔게임 이용자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사용자 VS 컴퓨터(PVC), 사용자 VS 사용자(PVP) 2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현재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128명의 실제 스타 선수들을 모델링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성별과 외모, 신체 조건 등 요소를 게이머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시합을 통해 얻은 경험치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아디다스와 나이키 등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유명 브랜드의 옷과 신발을 고를 수 있는 아이템샵도 있다.
◇ 북경올림픽 개최 계기로 스포츠게임 붐 조성할 것
네오위즈게임즈와 EA는 "국내 게임에서 성공한 게임이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전략하에 국내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내 대만과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공개시범서비스를 5월말로 잡은 것도 스포츠게임 인기몰이로 북경 올림픽 개최시즌까지 관심을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KBL프로농구연맹과도 제휴를 추진해 이 게임에 국내 선수들을 모델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FIFA온라인2는 추후 우수한 게임엔진이 나오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FIFA온라인3 는 나오지 않을 것이며 NBA스트리트온라인2 제작 계획은 아직 없다"고 소개했다. 또 NBA스트리트 온라인과 배틀필드 온라인에 이어 네오위즈게임즈와 EA는 현재 3번째와 4번째 공동개발 게임 선정을 현재 논의중이라고 소개했다.
EA 측은 "아시아에 3개 스튜디오(한국, 중국, 싱가포르)를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튜디오 한국 이전 여부에 대해 한국 스튜디오가 온라인게임 중심이고 훌륭한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발전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관호 네오위즈게임즈 사장(하단 사진 왼쪽)은 "NBA스트리트 온라인은 길거리농구게임을 박진감있게 온라인으로 만든 게임으로 온라인게임 요소를 풍부하게 가미했다. 재미있는 게임을 잘 만들어서 많은 이용자들에게 제공해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것이 게임회사의 사명이다. NBA스트리트 온라인으로 이 사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수정 EA 코리아 대표(하단 사진 오른쪽)는 "최근 국내 업체와 글로벌 기업간의 공동 개발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게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의 세계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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