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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 칼국수(9038원→9385원) 3.8%, 삼겹살(200g 환산·1만9429원→2만83원) 3.4%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삼계탕은 1만6846원에서 1만7629원으로 2.5% 올랐고 김치찌개백반은 8000원에서 8192원으로 2.4% 상승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덜했다.
문제는 내년에도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점이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튀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한때 1440원 선을 넘은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30원 안팎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세탁, 숙박(여관), 이·미용, 목욕 등 주요 5개 개인서비스요금도 올 한해 모두 올랐다. 서울 기준 미용실 요금(성인 여성 커트)이 지난 1월 2만1615원에서 2만2923원으로 6.1%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중탕 요금은 1만154원에서 1만538원으로 3.8% 올랐고 숙박(여관)은 5만1231원에서 5만2423원으로 2.3% 상승했다.
세탁(신사복 드라이클리닝·9308원→9462원)과 이용원 요금(성인 남성 커트·1만2308원→1만2538원) 상승률은 각각 1.7%, 1.9%로 상대적으로 적게 올랐다.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평균 상승률은 3.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