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가짜 약품 피해 막는 ‘히든태그’ 도입...원투정에도 적용

가품 피해 방지 솔루션...원투정 온전한 가치 전달
7월 중 정식 출시 예정, 회사 실적 성장 기여 기대
  • 등록 2024-07-15 오전 9:55:40

    수정 2024-07-15 오전 9:55:40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가 제품 정품 인증을 위한 솔루션을 새롭게 개발했다. 조루증 치료 복합제 ‘원투정’의 출시를 앞두고 가짜 의약품 피해 사례를 줄이려는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사진=씨티씨바이오)


씨티씨바이오는 15일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과 이미지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정품 인증 솔루션 ‘히든태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히든태그는 제품마다 고유의 ID를 부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정품 인증을 가능하게 해준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160억 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해 유통하던 일당이 검거되는 등 가짜 의약품 피해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원투정 출시 이후 이러한 피해를 막고 소비자가 제품의 정품 여부를 고민하지 않고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이번 정품 인증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실제 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 복제 의약품을 전국 성인용품점에 공급·판매한 일당이 검거되고, 해외에서 밀수입한 원료로 비아그라 위조품을 제조하고 유통한 일당이 검거되는 등 가짜 의약품 피해 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가짜 불법 의약품 제품 구매 시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을 당부할 수 있어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약품오남용 방지를 위해 다른 제품에도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달 출시되는 원투정은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컨덴시아정(HCL,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정(실데나필)을 결합한 복합제다. 국내 임상 3상 완료 및 식약처 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은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소비자에게 온전한 원투정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정품 인증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원투정은 회사의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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