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현 산림청장이 26일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호우 대비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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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7일까지 예보된 호우에 대비해 전국 17개 시·도, 11개 산림청 소속기관, 유관기관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태 등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26일 화상으로 개최했다. 산림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25일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기 전 산림분야 안전관리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많은 비로 산림피해가 우려되는 전남과 경남, 경기를 중심으로 그간 호우 대비 산림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공유하고, 사전 안전조치와 함께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비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중점적으로 당부한 사항은 △야영장·등산로·계곡 등의 사전통제로 인명피해 예방 △산사태 등 위험징후 시 사전 대피 조치 △산사태 우려지역 및 산불·산사태복구지 등의 사전점검 철저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대피소 안내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한 상황 신속 전파 등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에 들어선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며 “반복적인 홍보가 국민 인식을 바꿀 수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산사태 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