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해 고성 논란에 휩싸였던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서울시의원(양천4)이 양천을 당협위원장에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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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초 이승복 시의원을 양천을 당협위원장에 확정했다.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당협위원장 누리집에도 이승복 의원의 이름이 올라간 상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9일 비대위 회의에서 조직경쟁력강화특위(조강특위)가 보고한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 명단을 의결한 바 있다.
비대위는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지역구 68곳 중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서울 마포갑, 경기 성남 분당 등 26곳은 미선임 지역으로 남겼다.
지역별로는 서울 7명, 인천 4명, 광주 2명, 대전 2명, 세종 1명, 경기 15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2명, 전북 4명, 전남 2명, 경남 1명 등 총 42명이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의원도 이날 조직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인선하는 절차다.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이 된다.
| (사진=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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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1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에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부지 결정에 항의하는 마포구 주민들을 향해 삿대질하며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주민의 항의가 계속되자 이들을 노려보며 “지금 뭐 하는 것이냐”며 수차례 “조용히 해”, “시끄러워”라고 반말로 소리를 질렀다. 이에 한 주민이 “너나 시끄러워”, “백지화”를 외치며 항의하자, 이 의원은 다시 노려본 후 문을 손으로 가리키며 “가세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