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DNA 심겠다…문체부 ‘2030 자문단’ 활동 돌입

11일 역사박물관서 첫 정기회의
청년 10대 과제 선정, 중점 관리
  • 등록 2023-01-11 오전 11:14:56

    수정 2023-01-11 오전 11:14:5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2030 자문단이 1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첫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문화예술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 21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이번 첫 정기회의에서 연간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세대의 시각과 요구를 문체부에 전달하기 위한 활동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다음달 중에 문체부 ‘청년 10대 과제’ 선정을 완료하고, 중점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연말에는 자문단 활동으로 실제 정책을 개선한 성과를 발표한다. 이를 위해 자문단은 전문가 자문, 정책 담당자 간담회, 정책 현장 방문, 청년문화토론회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2월5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열린 문체부 2030 자문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체부 최수지 청년보좌역은 “문체부의 정책은 재미있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바다다. 관점을 조금만 달리 보면 청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무궁무진하다”며 “자문단 활동이 청년세대의 삶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문화정책 전반에 대한 청년세대의 시각과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5일 2030 자문단을 출범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문체부 소관 정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 21명을 선발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최근 문체부 2023년 업무보고에서 “청년은 K(케이)-컬처의 미래”라며 “2030 자문단을 통해 청년의 열정과 도전, 의지, 아이디어를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그동안 부내 신년 인사회와 신년 음악회,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 발표 등 주요 행사에 자문단원을 초대해 정책 담당자와 자문단간 소통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자문단원이 다양한 문화정책 현장에 참여해 청년의 열정과 도전 의지를 살린 참신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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