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대신 지역 특화…`윤석열표` 도시재생사업지 26곳 선정

합천 영상·청주 뷰티 등 지역 고유 자원 활용
국비와 민자 등 2027년까지 1.5조 투자
  • 등록 2022-12-15 오전 11:00:00

    수정 2022-12-15 오후 7:32:3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도시재생 사업지로 전북 고창군·경남 합천군 등이 선정됐다. 그간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는 획일적인 방식을 탈피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특화 재생에 주력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전국 26개 지역을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석열표 도시재생` 정책이 구현되는 첫 사업지들이다. 국토부는 지난 7월 다섯 개로 나눠졌던 도시재생 사업을 △도시재생 혁신 지구 △지역특화 재생 사업 △우리 동네 살리기로 통·폐합했다. 사업을 대형화 해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특화 도시재생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차원이다.

전북 고창군 도시재생혁신지구 조감도.(자료=국토교통부)


이번에 선정된 지역도 SOC 확충 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와 민간 자본 등 1조 5300억원을 투입해 신축 주택 1025가구와 공동시설 47곳, 창업 지원 공간 15곳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업이 순항하면 8800개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재생 혁신 지구에는 전북 고창군이 선정됐다. 고창 원도심 일대 8400㎡에 유기농 가공 산업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필수 SOC와 업무·상업 시설은 물론 유가공 산업 스타트업 종사자를 위한 공공주택 210가구도 조성된다.

15개 지역에선 지역 특화 재생 사업이 진행된다. 경남에서 지역 소멸 위험성이 가장 큰 합천군에선 영상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지원한다. 영상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합천 드림 스쿨`과 영화 촬영인을 위한 숙소를 갖춘 `시네마 빌리지` 등이 조성된다.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지로는 10곳이 선정됐다. 부산 영도구 신선동의 경우 한 부모 가정, 독거 노인을 위한 복지형 거주 공간을 조성하고 노후 주택 수리와 빈집·폐가 정비 등을 통해 주거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상석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기획단장은 “이번 26곳 사업은 새 정부에서 추진하는 첫 도시재생 사업으로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 등 기존 사업과는 차별화 되고 계획의 완성도가 높은 사업만을 선별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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