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알아본 바이든 "큰 정치인 되길…나도 서른 살에 상원의원"

  • 등록 2022-05-22 오후 7:39:32

    수정 2022-05-22 오후 7:39:3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찬에서 만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게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박 위원장과 만나 “저도 서른 살 때 처음 상원의원이 됐다. 대통령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덕담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박 위원장을 알아보고 직접 인사하며 사진도 함께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박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격려를 굉장히 뜻깊게 받아들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으로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상원의원에 당선돼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냈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고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20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편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대통령실·행정 각부 주요 요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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