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신남방·신북방 통상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재, 대한민국과 신남방·신북방 국가 간 새로운 협력모델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그간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효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선 △신남방 지역과의 공급망 협력 방향 점검 △디지털 비즈니스 인프라를 통한 수출 확대 지원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한 신남북방 연계 탄소중립 추진 △인도네시아 팜(Palm) 농장 진출 사업 등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추진 성과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민·관 협력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변용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이코리아팀장은 발표에서 “바이코리아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디지털 전환과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며 “올해 신남방·신북방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가한 국내기업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참가 바이어도 3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계속 신남방·신북방 지역과 경제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전문가들의 발표 내용과 신남방·신북방 진출 기업인들과의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을 취합해 정부에 전달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 설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무역협회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1 신남방, 신북방 통상협력 포럼’에서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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