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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인이 겪어 온 삶의 무게가 너무 힘들었는지는 모르나 우리 교육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면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계와 책임감에 머리 숙여 고인과 가족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제 고인이 아픔과 경쟁이 없는 나라에서 평안을 얻기를 기원하면서 학부모님들의 슬픔에 함께 위로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33분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김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를 직접 구매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은 지난 22일 부모에게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 쯤 들어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후 두절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 의해 외력이 행사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상처 등도 없어 현재까지는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교통카드 충전 및 서적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한 후 사건 전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