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대마초 피운 20대 3명…“술집서 주웠다”

  • 등록 2021-02-21 오후 4:53:49

    수정 2021-02-21 오후 4:53:4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길거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마트 앞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상한 사람이 갑자기 시비를 건다” “뜬금없이 자기가 아는 형에게 대마를 줬다고 얘기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붙잡았다. 세 사람은 당시 술에 취한 듯 횡설수설하며 감정조절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태원의 술집에서 주운 대마를 보관하다가 친구들과 나눠 피웠다”고 진술했고, B씨와 C씨는 “A씨가 준 담배를 피웠는데 몸이 이상하다”고 했다.

마약 검사 결과 3명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마 구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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