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면역항암제 병용 신규 파이프라인 추가

“동물모델서 휴마맥스 기반 기술 병용투여시 암세포 성장 1개월 멈춰"
  • 등록 2020-12-16 오전 10:02:31

    수정 2020-12-16 오전 10:02:3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회사 기반 기술과 면역항암제 병용시 관찰된 항암 효능을 기초로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관계자는 “회사 보유 기반기술인 휴마맥스 (HumaMAX)와 뮤코맥스 (MucoMAX) 프로그램의 핵심물질들에 대한 항암효능 평가를 통해 난치성 암종에 대한 first-in-class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휴마맥스 기반기술인 ‘BLS-H01’은 자연살해세포 (NK cell) 활성화, 세포독성 T 세포의 증진 효과 및 골수억제유래세포 (MDSC)에 대한 증식억제 효과를 바탕으로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암 이식 동물모델에서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시 암세포의 성장이 1개월 넘게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실제 임상에서의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뮤코맥스 기반기술에 다중 항원부착 특허기술도 추가해 인유두종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 표적인 PD-1 항원을 동시에 부착한 경구용 백신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및 두경부암 등에 대한 효능평가를 수행 중이다.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본부장은 “현재 가장 앞서 있는 면역항암제의 이슈는 단독으로 사용시 낮은 치료반응율”이라며 “회사 기반기술 핵심물질의 병용 또는 다중항원 백신은 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병용약물 고려시 항암 효능만큼 중요한 것은 안전성인데, 이미 회사 기반기술은 경구용으로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주요 난치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에 진입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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