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은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현진건 집터에서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미라클(美樂Classis) 서울’(이하 ‘미라클 서울)을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개최한다.
‘미라클 서울’은 클래식 선율을 통해 서울의 숨은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해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앙상블을 접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또한 2014년 아시아 출신 최초로 파블로 카살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키보드 플레이어 유종미가 객원 연주자로 참여해 다채로운 앙상블을 선보인다.
공연 장소는 한국 근대 소설문학의 개척자로 꼽히는 소설가 현진건의 집터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이곳에서 현진건은 1937년부터 1943년까지 거주하며 ‘무영탑’ ‘흑치상지’ ‘선화공주’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오래 전 철거된 뒤 공터로 남아있다 2015년 새 주인을 찾아 정원으로 꾸며졌다. 서울시향이 연주를 통해 새로 단장한 장소를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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