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국민연금은 목표했던 21명의 선발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앞서 작년 10월 국민연금은 운용전략, 해외증권 분야를 비롯해 국내외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기금운용 각 분야 전문가 총 21명을 선발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특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작년에 2회에 걸친 채용을 통해 총 36명을 임용해 3차 자산운용전문가 공개모집을 통해 280명의 기금운용직 정원을 모두 채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역 모집경쟁률은 2014년에는 32대 1에 달했고 2017년에는 9대 1 수준이었다. 2018년에는 5.3대1 수준을 기록했다가 작년에 상승세를 보인 바 있으나 다시 6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돌아갔다.
결국 지원자 111명 가운데 면접전형까지 갔던 인원은 35명이며 이 가운데 최종 합격자는 16명에 불과하다. 현재 국민연금 운용역 정원은 총 280명이지만 실제 운용역 수는 250여 명이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해외 투자직 처우개선, 지리적 한계 등으로 여전히 국민연금은 전문가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목표인원은 정원과 현재 인원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채용을 통해 결원인력 상당 부분이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