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이정현 수석 언론통제적 행태 비꼰 발언”… 유감 표명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책임 져야, 언론자유 수호 제도개선 약속
  • 등록 2016-07-07 오전 10:22:48

    수정 2016-07-07 오전 10:22:48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7일 이정현 의원의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보도통제 의혹에 대해 홍보수석으로서 당연히 할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발언한데 대해,“ 당시 이정현 홍보수석이 구체적으로 기사의 내용과 보도방식에 간섭하려는 것까지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있었던 지역언론인 모임인 세종포럼 간담회에서의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홍보수석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발언은 즉석문답 중에 나온 얘기로, 홍보수석의 지위가 언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당시 (KBS) 보도국장과의 통화는 그러한 관계속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상식선에서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언론통제적 행태가 통상업무라는 정부 여당의 입장을 비꼬기 위한 발언이었는데 그 취지가 잘못 전달되면서 많은 언론인 여러분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기사 내용을 바꾸려는 등 당시 이정현 홍보수석의 언론통제적 행태는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그러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분명하고 무겁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제도 개선과 부당해고 언론인의 권리회복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유 의원은 세종포럼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홍보수석이) 정권에 유리하게 언론에 협조를 구하는 것은 어느 정권에서나 있는 일이다. 어느 때나 다 해봤을 것”이라면서 “안 들키게 했어야 한다. 들켰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한편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 의원이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를 통제하고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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