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도 올해 3만 8000호의 사업계획(사업승인)을 확정하고 1만여 호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뉴스테이도 올해 1만 200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정부는 또 올해 행복주택을 포함해 총 11만 5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5000호 줄어드는 규모이지만, 공공실버주택·신혼부부 및 대학생 전세임대 등 연령대별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이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열린 ‘정부합동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내용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거 안정 강화와 민간 투자 활성화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뉴스테이와 행복주택 공급사업 확대, 기업 투자와 해외건설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LH는 올 상반기 뉴스테이 6000호를 지을 공모부지 5차(2972호), 6차(3396호) 등 총 9개 지구를 공모 형태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준공 후 기금지분 인수가 가능해 재무적투자자(FI)들의 뉴스테이 사업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토지임대 뉴스테이(5000호), 상업건물 재건축을 통한 도심형 뉴스테이(700호)를 올해 시범 공급한다. 매입형 뉴스테이, 협동조합 연계 뉴스테이도 처음 나온다.
특히 올해는 신혼부부와 대학생 특화단지를 각각 5개단지씩 조성한다. 신혼부부용 특화단지는 서울 오류동와 하남 미사지구 등에 총 5690호로 원룸형이 아닌 투룸형 평면 중심으로 공급한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서울 가좌동과 인천 주안역 등 총 2652호로 빌트인 가전과 도서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민간 투자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무인비행기 드론 사업과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구축에 나서고,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비롯한 도시 첨단 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를 확대하고 정비사업에 대출 보증도 해줄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기존 KTX보다 요금이 10% 저렴한 수서발KTX도 개통된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서울~성남 구간도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국토부 업무보고]주택연금 최대 20% 더 받는 '우대형 주택연금' 나온다
☞ [국토부 업무보고]수서KTX 오는 8월 개통…요금 얼마?
☞ [국토부 업무보고]민자 활용 영동·중부고속도 안전개선 연내 착공
☞ [국토부 업무보고]도심 은행 부지에 뉴스테이?..공급방식 '다각화'
☞ [국토부 업무보고]"드론 위한 3차원 정밀지도 만들겠다"
☞ [국토부 업무보고]공공임대 11만 5000호 공급…전년比 5000호 ↓
☞ [국토부 업무보고]"기금지원 없이 뉴스테이 공급확대 가능"
☞ [국토부 업무보고]'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용적률 법정상한까지 완화
☞ [국토부 업무보고]신혼부부 버팀목대출 1억 2000만원으로 상향
☞ [국토부 업무보고]전국 23곳에 행복주택 3.8만호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