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순국 전 '마지막 자취' 찾았다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성 내 위수형무소터 확인
순국 한 달전 오사카성 내 형무소에 수감 당해
  • 등록 2015-12-23 오전 10:31:26

    수정 2015-12-23 오전 10:31:26

윤봉길 의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윤봉길 의사가 중국 상하이 ‘훙커우 의거’ 이후 일본에서 순국하기 전 마지막 한달을 보낸 형무소 터를 확인했다.

독립기념관은 일제가 윤 의사를 1932년 12월 19일 처형하기 전까지 약 한 달가량 수감한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성 내 위수형무소 옛 터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진 직후 일본 경찰에 체포됐으며 같은 해 11월 18일 일본으로 이송됐다.

최근 독립기념관 연구원들이 윤 의사가 일본으로 이송된 시점인 1932년 11월 18∼20일 오사카 아사히 신문의 기록을 토대로 수소문한 결과 정확한 위치를 발견한 것이다. 지금까지 윤 의사가 수감된 형무소 터는 당시 일본군 제4사단 사령부가 있었던 오사카 성인근에 있다는 정도로만 알려졌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그간 윤 의사의 순국 당시 정황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신문 자료 등을 토대로 현장을 찾은 결과 그의 마지막 자취를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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