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자회사 LSK바이오파트너스가 오는 28일 시작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아파티닙의 미국 FDA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LSKB의 아파티닙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고형암뿐만 아니라 희귀암 에 대한 다양한 암 종류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 현재 미국·한국에서 진행 중인 1상 및 2상(a)에 대한 임상시험 최종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5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날보다 1450원(6.47%)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LSKB가 아파티닙의 미국, 한국 등 임상결과를 ‘ASCO 2015’에서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결과 발표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인정하는 글로벌 다국가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음을 공식화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의 아파티닙 매출이 기대 이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하용 에이치엘비 상무는 “주사제인 시람자가 미국내 추정 치료비용이 연간 약 16만8000달러에 달하는 고가 약물”이라며 “아파티닙은 경구용이라서 치료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충분한 경쟁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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