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청해진해운 압수수색, 김 대표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눈물

  • 등록 2014-04-18 오후 1:32:43

    수정 2014-04-18 오후 1:32:4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합동수사본부가 인천의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8일 합동수사본부를 지휘하고 있는 광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7일부터 인천 연안터미널에 있는 청해진 해운 사무실과 제주도 본사, 전남 여수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세월호 운항 관련 자료와 선박 구도도,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17일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9시께 인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김 대표는 사고 소식을 듣고 쇼크로 쓰러졌으며 이후 기자회견장에서는 내내 흐느끼며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등 사죄 인사를 전했다.

한편 18일 오후 1시 전체 탑승객 475명 가운데 사망자는 28명, 구조자는 179명, 나머지 268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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