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軍장성 "北 신형미사일 발사 실패 가능성"

中 국방부, 북-중 변경지역 병력집결 부인
  • 등록 2013-04-12 오후 1:55:15

    수정 2013-04-12 오후 1:58:22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중국군 현역 장성이 북한의 신형 탄도 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의 발사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해군 정보화전문가위원회 주임인 인줘(尹卓) 소장(한국의 준장)은 “무수단 미사일은 성숙한 미사일이 아니고 실전 배치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구·개발 중”이라며 “이런 미사일 실험은 고정 발사대에서 이뤄져야 각종 조건을 완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인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인 소장은 만일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발사가 실패해 자칫 심각한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중국 국방부는 이날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군대를 파견하고 탱크를 집결시켰다는 일부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국방부 신문사무국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군대를 파견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그런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또 중국이 한반도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 선양(瀋陽) 군구 소속 병력 수 천명이 지난달 접경도시인 단둥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보수성향 군사전문매체 워싱턴프리비컨(WFB)도 이달초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군대와 비행기를 집결시키고 동북지역 군대들이 1급 전투준비 상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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