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마, 다문화가정 오케스트라 `특별 레슨`

  • 등록 2012-03-12 오후 2:28:40

    수정 2012-03-12 오후 2:28:40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효성(004800)은 12일 다문화 가정 청소년 50명으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지도를 받는 음악교실도 개최했다.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은 세계 20여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실내악 그룹이다. 클래식과 민속음악, 팝 등을 접목해 동서 교류에 앞장서 왔다.   이번 행사는 앙상블의 후원사인 효성이 지난 2010년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음악교실을 연 이후 2년 만에 개최했다.   효성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차세대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을 직접 경험하고 음악적 교감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이 지난 2010년 다문화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인의 꿈을 키우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50명의 단원으로 창단한 연주단이다. 

김은정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감독은 "단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효성과 요요마측에 감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요요마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공연을 할 기회가 생기면 지속적으로 음악교실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8시 예술의 전당에서는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내한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인 작곡가 김대성의 곡 `돌로 새긴 사랑` 등을 연주한다.   
▲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12일 효성의 초청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티칭 클래스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으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연주지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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