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광고사업 시장예상 웃돌것" 자신감(종합)

`올 매출 3300억-검색점유율 30%` 목표
쇼핑·게임사업 강화..`디지털지하철` 추진
  • 등록 2010-02-11 오전 11:35:02

    수정 2010-02-11 오전 11:35:02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경기회복으로 사상최대 분기 및 연간 매출을 달성한 다음(035720)이 올해에는 온라인광고 사업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PC와 모바일 외에도 지하철역 등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고, 주력인 광고 외에도 쇼핑과 게임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1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온라인광고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액 목표를 전년대비 30.8%~34.9% 증가한 3200억~33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20%~22%로 전망했다.

다음은 "최근 검색 트래픽이 만족스럽게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21%대에서 검색점유율에서 올해에는 3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온라인광고 성장세가 시장 예상치 보다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장에선 올해 전체 디스플레이광고 성장세가 전년대비 약 15%, 검색광고는 25%로 보고 있다. 다음은 자사 디스플레이광고와 검색광고 성장세가 각각 전년대비 25%,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규 인력을 보강하고 검색 품질 등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지난해까지 본사기준으로 다음 직원수는 954명였다"며 "올해에는 순차적으로 채용해 약 100여명 이상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브리즈라는 검색엔진을 만들어 전반적으로 검색 품질이 개선됐다"며 "올해에는 검색 콘텐트 확보를 위해 노력해 검색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사업도 채널링 방식을 벗어나 퍼블리싱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은 "모바일과 온라인게임 개발 역량을 아직 갖지 않아 현재는 채널링 방식을 쓰고 있다"며 "향후 사용자가 늘어나면 퍼블리싱 영역까지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은 자사 서비스를 지하철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기반 영상 시스템을 대거 설치한다고 이날 밝혔다.

다음은 서울메트로, 핑거터치와 공동으로 서울 1~4호선 지하철역 117개에 디지털 영상 시스템 `디지털뷰` 900여대를 설치해 오는 16일부터 오픈할 계획이다.

디지털뷰는 46인치 메인터치스크린과 17인치 보조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됐다. 메인 스크린에서 지도와 실시간 정보 등 주요 콘텐트가 제공되고, 보조 스크린에는 인터넷 전화 사용, 영화표 예매 등을 위한 티머니 결재 창이 보여진다.

▶ 관련기사 ◀
☞다음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 추진"-컨콜(4보)
☞다음 "온라인광고 성장세 높게 본다"-컨콜(3보)
☞다음 "올해 100여명 신규인력 충원"-컨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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