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 한달 새 5억원↑..32억원

구현대 54평형도 8-9월 동안 5억원 가량 상승
  • 등록 2006-11-30 오후 1:42:14

    수정 2006-11-30 오후 1:42:1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30일 발표한 3분기 아파트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서울.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강남 고급 단지의 경우 9월 들어 5억원이나 뛰는 등 빠른 회복세와 함께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주요 아파트는 7-9월에 큰 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동 아이파크나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아파트는 한 달간 평균 5억원이 뛰는 등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의 경우 7-9월 두건이 거래됐는데 가격은 27억(33층)에서 32억원(19층)으로 5억원이 올랐다. 이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5818만원을 기록, 강남권 내 평당 최고가 아파트를 차지했다. 88평은 9월 하순 한건의 거래가격이 44억원(43층)으로 평당 5000만원이었다.

압구정동 구현대 1차 54평은 7월 23억9700만원에서 거래된뒤 8월 18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9월말 23억5000만원으로 회복됐다.

대치동 은마 31평은 7월 8억4000만원에서 8월 8억9000만-9억원, 9월 9억7000만-10억1000만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 역시 가격 회복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강남에 비해 덜했다. 상계주공 7단지 21평은 7월 1억-1억2000만원이던 거래가격이 9월말 1억2000만-1억35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하지만 여기에 예시된 거래가격은 7-9월분으로 10월 이후 최근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조망권이나 내부수리 등 가격변동 요인이 고려되지 않았다.

■ 강남권 주요 아파트 가격 동향

▲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 7월 27억원→9월 32억원
▲ 압구정동 구현대 54평형 7월 23억9700만→8월 18억8500만→9월 23억5000만원
▲ 대치동 은마 31평형 7월 8억7500만→8월 9억1700만→9월 10억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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