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3일 이사회를 앞두고 6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시 주주총회 개최가 유력시되면서 지분 매입 경쟁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 대비 6.24% 오른 149만9000원에서 거래됐다.
내년 임시 주주총회 개최가 유력시되면서 지분 매입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다.
전날 19.58% 급등해 141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고려아연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내년 임시 주총일을 확정한다. 예상대로 다음달 23일 주총이 열리면 이달 중하순께 주주명부가 폐쇄된다.
이에 따라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추가 지분 매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란 기대감이 급등 배경으로 지목된다. MBK 파트너스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 1.36%를 추가 취득해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총 지분율은 40%에 육박한 39.83%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