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2일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대한 금융권의 배임 우려에 “왜 배임 문제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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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감할 정도의 배임 이슈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상황에서 배임 이슈가 나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판매사의 자율배상을 재차 촉구하며 과징금 경감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판매사들을 중심으로 자율배상을 나설 경우 배임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에서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서 효율적으로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기준안을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