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웰라이프는 중국 시노팜그룹의 자회사 시노팜인터내셔널과 전세계 특수의료용도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노팜그룹은 중국 최대 제약기업이자 중국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의 관리를 받는 유일한 국영 의료기업이다.
| 서훈교(왼쪽 여섯번째)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와 최성수(왼쪽 일곱번째)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류징진(왼쪽 여덟번째) 시노팜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마곡동 대상이노파크 건강연구소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상웰라이프) |
|
앞서 양사는 지난해 12월 합작법인 설립과 글로벌 인프라를 갖춘 특수의료용도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후 대상웰라이프는 시노팜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시노팜헬스케어를 통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티몰과 징동닷컴의 판권을 확보하고 수출 사업 전개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특히 양사간 협력 범위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21일 류징진 시노팜그룹 회장과 저우송 시노팜인터내셔널 회장을 포함한 시노팜그룹 방문단이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대상이노파크 내 건강연구소를 찾기도 했다.
류 회장을 필두로 한 방문단은 대상그룹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둘러본 후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등과 만나 MOU 체결 이후 진척된 협력 결과를 점검했다. 또 합작법인 설립 가속화를 위한 현안을 확인하고 방향성을 논의했다.
향후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대상웰라이프는 균형영양식 국내 판매 1위 브랜드 ‘뉴케어’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합작법인의 제품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맡기로 했다. 시노팜인터내셔널은 중국 내 폭넓게 보유한 병원, 약국 등의 유통망을 활용해 공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이사는 “합작회사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시노팜인터내셔널과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중국 건강식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케어푸드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