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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는 2분기 실적 호조 원인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와 온·오프라인 영업망 확대 등을 꼽았다. 지누스는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후 더현대 서울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충청점 등에서 대규모 체험형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원더 베드’를 열어 약 50여 만명의 소비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이와 함께, 제품군도 한국 소비자 취향을 겨냥해 재편했다. 기존 중저가 중심의 제품군에서 벗어나 난연 매트리스 ‘지누스 파이어가드’, 300만원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지누스 시그니처H1’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도 주력했다
지누스는 홈쇼핑 시장도 본격 진출한다. 이르면 9월 현대홈쇼핑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형 홈쇼핑사들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지누스의 주요 매트리스 제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제품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지누스는 이달부터 ‘포레스트워크’ 등 기존 주력 제품을 고객 의견을 반영해 탄성과 소재 등을 새롭게 적용한 리뉴얼 제품으로 교체 중이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초도 물량이 2주 만에 모두 판매된 ‘지누스 시그니처H1’의 경우 라지 킹(Large King) 사이즈 등을 추가하고 생산 물량을 늘려 오는 11월부터 재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영업망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하반기 매출 급증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국내 사업 매출 목표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358억원)의 2배 이상으로 상향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올해 국내 사업 매출 목표를 연초 설정한 1000억원에서 30% 올려 지난해(673억원) 2배 수준인 최대 1300억원으로 조정했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망을 접목해 다양한 매트리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