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인 ‘국방혁신4.0’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할 국방혁신위원회가 막바지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맡을 예정이다.
|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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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국방혁신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출범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방혁신4.0의 목표 연도인 2040년까지의 추진 계획, 투입 예산 등이 구체화된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을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첨단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을 강화해 대북 억제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방혁신4.0이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국방혁신위는 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위원을 맡는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재임 기간에 추진할 외교·안보 정책 구상을 담은 ‘국가안보전략서’ 발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발간을 준비중인 국가안보전략서에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 등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지침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첫 포괄적 지역외교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 등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 과제도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