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엑스톤', 태국 지상철도 역사 내벽 꾸몄다

BTS 레드라인 10개 역사 내벽에 사용
고객사와의 네트워킹·제품 경쟁력 덕
“주요 프로젝트에 제품 채택 노력할 것”
  • 등록 2021-10-18 오전 10:30:52

    수정 2021-10-18 오전 10:30:5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 ‘엑스톤’(X-TONE)이 사용된 태국 지상철도 역사가 완공됐다.

KG동부제철(016380)은 다음달 정식 개통하는 태국 방콕의 지상철도(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 레드라인 역사에 엑스톤 제품이 내장재로 사용됐다고 18일 밝혔다.

BTS 레드라인은 방콕의 남북을 관통하며, 방콕에서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로 이동할 때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다. 레드라인은 2018년 착공해 올해 초 완공된 이후 현재 시범 운행 중이다.

KG동부제철은 국제공항이 있어 많은 이들이 드나드는 주요 거점인 돈무앙공항역 등 레드라인 모든 역사인 10개역 내벽에 엑스톤 컬러강판을 공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쓰인 엑스톤 컬러강판은 총 750t 규모에 이른다.

KG동부제철은 4년여에 걸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자 고객사와의 끈끈한 네트워킹을 유지했다. 반복적인 샘플링 작업을 통해 균일한 색상의 고품질 컬러강판을 단기간에 공급할 수 있는 노하우를 통해 제품 경쟁력도 높였다.

또 태국 현지에서 25년여 동안 관계를 이어온 고객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린 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유럽 경쟁사를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태국의 얼굴이라 할 만한 공간에 엑스톤이 적용돼 뿌듯함을 느낀다”며 “품질 경쟁력을 유지해 앞으로도 주요 프로젝트에 제품이 채택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 ‘엑스톤’이 적용된 태국 지상철도 역사 (사진=KG동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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