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와인은 포도 품종에 따라 맛과 특징 갈리니 궁합에 맞는 음식을 곁들이면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어 고려할 만하다.
1일 와인 이커머스 플랫폼 ‘렛츠와인(let’s wine)’에 따르면 피노누아 와인은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 특징이다.
피노누아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이 원산지인 포도 품종로 껍질이 얇아 재배하기 까다로운 편이다. 그러나 공을 들인 만큼 섬세하고 우아한 풍미를 지녀 와인의 여왕이라고 칭해진다. 정통 최고급 적포도주를 만드는 원료로 취급받는다.
| 피노누아(사진=렛츠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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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누아 와인은 딸기와 라즈베리, 체리, 장미, 아로마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가벼운 바디감과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육류나 생선 등 가릴 게 없지만 피자나 스테이크와 조합이 좋다.
피노누아 품종의 대표 와인으로는 향긋한 꽃내음이 인상적인 ‘카멜로드 피노 누아’와 섬세하고 강렬한 맛의 ‘메종 바불로 피노 누아’, 그윽한 오크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매력인 ‘브레드앤버터 나파 피노 누아’ 등이 꼽힌다.
| 포트와인(사진=렛츠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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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와인은 브랜디를 첨가해 알코올 도수를 끌어 올린 게 특징이다. 발효 과정에서 남은 포도의 당분 덕에 맛이 달콤해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꼽히곤 한다. 포트와인은 달지만 알코올 도수가 높으므로 하몽이나 육포, 치즈 등 묵직한 안주와 궁합이 좋은 편이지만 짭짤한 맛의 과자와 핑거푸드 같이 가벼운 안주도 나쁠 게 없다.
‘버메스터 루비 포트’는 적당한 산미와 부드러운 타닌감으로 포트와인 입문용으로 추천된다.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는 알코올 도수가 19%에 이르러 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풍부한 아로마를 자랑한다.
| 샤도네이(사진=렛츠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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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도네이는 화이트 와인의 간판 품종 격이다. 시원한 맛과 깊고 진한 향이 일품이라서 식사든 디저트든 가릴 것 없이 조화를 이룬다. 다만 베이커리류나 스낵류 등 간단한 디저트와 즐기는 게 샤도네이 풍미를 만끽하기에 나은 편이다.
샤도네이는 발효와 숙성 방법, 숙성 기간 등 양조 방식에 따라 산뜻한 과일 풍미가 돋보이는 와인부터 묵직한 바디감의 와인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을 키운다.
‘서브미션 샤도네이’는 오크와 버터 향, 파인애플 등 풍성한 향을 지녀 음미하며 마시기 좋다. 크리미한 질감과 토스트 향을 내는 ‘브레드앤버터 나파 샤도네이’와 미국 내 샤도네이 판매량 1위에 빛나는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도네이’도 좋은 옵션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