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소비자원은 증권앱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 빈도가 높은 상위 6개 증권앱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뒤이어 삼성증권(016360) mPOP와 키움증권(039490) 영웅문S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만족도는 한국소비자원의 서비스평가 모델(KSEQ)을 기반으로 총 6개 부분을 평가해 △서비스품질 △서비스상품 △서비스체험 등 3대 부문 만족도와 포괄적 만족도를 각각 50%로 반영해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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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부문별 만족도에서는 본원적 서비스에 대해 평가한 서비스상품 만족도가 평균 3.82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비스의 신뢰성, 안전성 등을 평가한 서비스품질 만족도는 3.64점으로 나타난데 이어, 서비스 체험의 긍정, 부정 감정의 빈도를 묻는 서비스체험 만족도는 3.31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MTS 사용자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사업자별 300명씩 할당돼 온라인을 통해 지난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설문조사 형태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부문별 가중 평균이 적용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31포인트다.
MTS를 이용하면서 오류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52.2%(939명)로 나타났다. 이 중 ‘네트워크 오류로 인한 로그인 불가’의 응답 비율이 64.6%(607명)로 가장 높았고, ‘매수·매도 시 오류 발생’ 32.2%, ‘알고 있던 것보다 높게 책정된 수수료’ 21.0% 순이었다.
한편 현재 사용하는 증권앱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는 ‘지인의 추천’이 35.6%(6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좌계설 프로모션 등 이벤트’가 24.2%,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어플 탐색’(22.6%) 등의 순이었다.
현재 주식에 투자한 금액의 총 규모는 ‘500만원 미만’이 25.7%(463명)로 가장 많았고, ‘1000만원~3000만원 미만’ 24.5%, ‘500만원~1000만원 미만’ 18.3%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한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 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사업자별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