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종합물류기업 한진이 100% 출자해 2014년 설립한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하 ‘HJIT’)가 올해 100만TEU(6.096m 길이의 컨테이너 1개 단위)를 돌파했다. 이는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물동량 기준으로 인천항 최초다.
| (좌측부터)최정석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대표이사, 김용규 남성해운 대표이사가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100만TEU 달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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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인천신항에 터미널을 개장한 이후, 5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물동량 증대와 터미널 생산성 향상 및 신규 항로 서비스 추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HJIT는 2016년 3월 한진멕시코호의 첫 기항을 시작으로 개장 첫 해 27만 4334TEU를 처리했으며, 전면 개장한 2017년에는 67만 3473TEU, 2018년도 74만 5403TEU, 지난해 78만 8807TEU를 처리했고, 올해 약 101만 5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30%의 성장률을 보인 HJIT의 실적에 힘입어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도 지난해(309만2천TEU) 대비 6.1%가 늘어난 328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연속 300만TEU를 돌파한 기록이다.
HJIT는 터미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자동화야드크레인(ARMGC) 6기를 추가 도입해 현재는 안벽크레인(RMQC) 7기와 ARMGC 28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IHP2(인천-홍콩-하이퐁-홍콩-부산-인천) 등 총 4개의 신규 항로 서비스를 비롯해 총 20여 개의 항로를 기항 중이다.
HJIT 관계자는 “인천신항 시대에 맞춰 최상의 하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여 인천항의 지속적인 항만물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