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서삼릉서 보는 조선왕실 '태항아리'

서삼릉태실연구소에서 재현한 8점
발굴당시 출토된 태항아리 사진도
  • 등록 2020-12-15 오전 10:12:29

    수정 2020-12-15 오전 10:12:29

서삼릉 태실 진열장 모습(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고양 서삼릉(사적 제200호) 태실에서 태항아리 재현품을 15일부터 전시한다고 밝혔다. 태실은 왕실의 태반과 탯줄을 봉안한 곳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재현품은 △태조의 외항아리 1점 △세종의 내항아리 1점 △인종의 내·외항아리 2점 △숙종의 내·외항아리 2점 △정조의 내·외항아리 2점 등 모두 8점이다. 태항아리 발굴 당시 출토된 태항아리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이 태항아리들은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태실 발굴조사를 시행할 당시 출토된 것들을 서삼릉태실연구소에서 실제 모습대로 재현한 것이다. 서삼릉태실연구소가 문화재청에 기증의사를 밝히면서 전시를 기획했다.

관리소 측은 “조선왕실 태실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태항아리의 모습을 태실 현장에서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람객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태실문화를 이해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비공개구역이던 태실은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해설사실, 화장실, 관람로 등 관람기반시설을 확충해 지난 10월 16일부터 개방하고 있다.

서삼릉 태실권역의 관람은 조선왕릉 홈페이지에서 회차당 20명씩 사전예약으로 진행한다. 하루 3회 해설사를 동반한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