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브라더스 측 “강지환과 전속 계약 해지…신뢰 무너졌다”

  • 등록 2019-07-16 오전 9:30:25

    수정 2019-07-16 오전 9:31:22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지환이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대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과 전속계약을 해지한다.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16일 “당사는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됐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A, B씨 2명과 경기도 광주시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결국 구속됐고, 지난 15일 법무법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며 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지환은 변호인인 법무법인 회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제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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