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디지털 자산)를 저장하고 출금할 수 있는 ‘저금통’ 같은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했다. 대출은 안 되지만 예금에 따른 이자 지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는 ‘오케이 피기뱅크’(OK PiggyBank)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돼지저금통을 뜻하는 작명의 이 서비스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리플(XRP), 테더(USDT),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클래식(ETC)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자산 잔고에 따라 매일 이자를 지급하며, 오케이엑스와 실시간 연동해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은 마치 금융사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케이엑스 전자지갑와 연동을 설정하면 된다.
이자는 매일 이뤄지는 마진거래의 85%를 이용자들에게 배분하는 형태로 제공하며, 각 이용자의 이자율은 매일 변동될 수 있다.
앤디 청 오케이엑스 운영총괄은 “우리는 폭 넓은 형태의 편리와 보상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로운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이용자들은 시장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며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