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지난 4월 스페인 세스터마와 체결한 7년간 567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에 이은 것으로 휴온스는 내년 상반기 휴톡스 국내 출시 이후 유럽, 브라질, 이란에서 임상시험과 품목허가를 추진해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보톡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00억 원 규모로 단일 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특히 미용분야에서는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누트리엑스는 에스테틱 전문 유통사인 이노바 파마(Innova Pharma)를 운영하는 브라질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브라질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에서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 국가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유럽에 이어 남미와 중동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게 됐다”며 “다른 나라들과도 협의를 지속하는 만큼 수출 국가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