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휴젤, 매각 본계약 체결 성사에 '하락'

  • 등록 2017-06-07 오전 9:46:48

    수정 2017-06-07 오후 2:17:53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휴젤(145020)이 최대주주인 동양에이치씨가 지분 100%를 베인캐피탈에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 본계약 체결 소식에 2.28%까지 급등 한 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휴젤은 전 거래일보다 1.55% 빠진 50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젤은 전 거래일인 5일 장 마감 후 동양에이치씨가 베인캐피탈에 주식 100%(4만주)를 4728억원에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9275억원 규모의 포괄적 경영권 양수도 거래를 위해 지난 4월 예비적 주요 조건 투자를 체결했다. 베인캐피탈이 대주주 지분 100%인수에 4728억원, 유상증자(98만5217주)에 3547억원, 전환사채 발행 비용에 999억원을 휴젤에 지불한다는 내용이다.

베인캐피탈이 휴젤에 약 1조를 투자한 이유는 보톡스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휴젤의 기술력 때문으로 해석된다. 베인캐피탈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의료기관을 운영 중으로 커져 가는 보톡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장에선 이를 호재로 판단, 휴젤 주가는 고공행진을 해왔다. 베인캐피탈과의 계약성사 전날인 4월14일을 기준으로 보면 이후 약 두달간 38.24% 올랐다.

반면 이날 실제 계약이 성사되자 차익실현에 나선 매물이 쏟아지며 휴젤 주가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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